’친윤 핵심’ 권성동, 올해 초 전격 불출마 선언
여권 핵심에서 김기현 후보로 ’교통정리’ 관측도
나경원·여권 핵심, 저출산 대책 놓고 갈등 표출
집권여당 새 지도부를 뽑는 국민의힘 당원들의 모바일·ARS 투표가 오늘(4일)부터 전당대회 전날인 7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됩니다.
치열하게 펼쳐진 당권 레이스가 결승선에 성큼 다가선 건데, 그동안 판세를 흔든 주요 장면들을 강진원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당권 도전이 유력시됐던 '친윤 핵심' 권성동 의원은 새해 초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통령 최측근의 지도부 입성에 대한 당 일각의 우려를 고려했다고 밝혔지만,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1월 5일) : (대통령 최측근의 지도부 입성 시) 당의 운영 및 총선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친윤 주자 난립을 막기 위해 주류 그룹 내에서 김기현 후보로 '교통정리'가 이뤄졌다는 해석이 적잖았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1월 5일) : 대통령과 눈빛만 봐도 서로 뜻이 통하는 당이 돼야 한다.]
하지만 파열음은 다른 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출마를 저울질하던 나경원 전 의원과 여권 핵심의 갈등이 저출산 대책을 고리로 표출된 겁니다.
[나경원 / 당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1월 5일) : 원금 부분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탕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안상훈 / 대통령실 사회수석 (1월 6일) : 본인의 개인 의견일 뿐 정부의 정책과는 무관하고….]
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전격 해임한 뒤에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나 전 의원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거라고 여권 핵심을 향해 날을 세우자, 여당 초선 의원들까지 나서 포문을 열었습니다.
고심하던 나 전 의원은 결국, '선당후사'하겠다며 뜻을 접었습니다.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1월 25일) :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여당 지지층 대상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던 나 전 의원의 중도 퇴장은 안철수 후보에겐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안 후보 측 선거전의 핵심 키워드였던 '윤안 연대'라는 표현이 논란의 불씨를 댕겼습니다.
[이진복 / 대통령실 정무수석 (2월 5일) : 대통령과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라고 지금 이야기하는 겁니까?]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 (중략)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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