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곧 법원 출석…故김문기·백현동 허위발언 혐의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잠시 뒤 법원에 출석합니다.
대선후보 시절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로 오늘부터 재판을 받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죠.
신선재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잠시 후 10시 반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최근 잇단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이번엔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에 나오는 겁니다.
지난해 9월 검찰이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그러니까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한 데 따른 건데요.
재판을 받는 건 2020년 10월 또 다른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무죄가 확정된 지 2년여 만입니다.
대장동과 관련해 앞서 이 대표는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시절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증거를 토대로 이 대표가 시장이 되기 전 변호사 시절부터 김 전 처장을 알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장동 실무자였던 김 전 처장은 검찰 조사를 받아오다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요.
이 대표에게 대장동 사안을 포함해 여러 차례 대면 보고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2015년 백현동 한국식품부지연구원 부지 용도를 곧장 4단계나 높여 개발이 가능하도록 해 민간에 지나친 이익을 몰아준 의혹도 받습니다.
"국토부 협박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를 '허위발언'으로 보는 검찰은 민간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성남시가 자체적으로 결정했단 입장입니다.
법원 앞엔 이른 시간부터 유튜버들이 모여들었는데요.
강성 지지자들의 집회도 예고돼 있습니다.
다만 지난번 검찰 조사 때처럼 대규모 인파가 모이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은 기동대 10개 중대를 청사 인근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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