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 땅 의혹' 수사 의뢰...安·黃도 대상에 포함 / YTN

2023-03-02 14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자신의 '울산 KTX 역세권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물론 경쟁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김 후보 측 법률지원단장인 김기윤 변호사는 어제(2일) 경찰청에 김 후보와 안철수·황교안 후보,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황운하 의원 등 5명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뢰서에는 김기현 후보가 공무원의 직권을 남용해 도로 노선을 바꾸도록 했는지와 나머지 네 사람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는지를 수사를 통해 밝혀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 변호사는 김 후보가 자신의 땅 밑으로 터널을 내달라고 한 적도, 노선을 변경해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하는데도, 이들 네 사람은 김 후보가 노선을 변경시켜 1,800배의 시세차익을 낸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며 수사 의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황교안 후보는 지난달 TV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지난 1998년 매입한 KTX 울산역 인근 땅 주변으로 연결도로 노선이 바뀌어 김 후보가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어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도 김 후보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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