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바다에서부터 감시...3중 점검 체계 / YTN

2023-03-02 1

연안에서 먼 바닷물에서 해양 방사능 안전성 ’1차 점검’
후쿠시마 사태 이후 연안 인근 바다 ’2차 점검’
우리 수역에서 잡힌 생선 대상으로 ’3차 점검’


일본이 올해 여름쯤 후쿠시마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 실제 우리 해역까지 넘어오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정부는 먼바다와 가까운 바다에서 채취한 바닷물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 등 3중 체계로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항에서 남쪽으로 1시간 20분 정도 배를 타고 나가면 만나게 되는 대한해협 생태구 부산5 정점,

채수통을 바닷속으로 내려보낸 뒤 바닷물을 가득 채취합니다.

[고병설 / 해양환경조사연구원장 : 해양 방사성 물질 측정망 중에 부산 연안 정점 1개소에서 해양 방사성 물질을 측정하기 위해 필요한 해수 시료를 채취한 것입니다.]

지난 93년 러시아가 동해에 방사성 폐기물을 투기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부는 94년부터 연안에서 먼 바닷물에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있는지 1차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5년부턴 연안과 가까운 32곳에서 2차 감시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이런 해양 방사능 조사를 주요 수산물 생산 해역 등을 추가해서 52곳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 뜨기 전 새벽 공동 어시장, 우리 수역에서 잡힌 생선들을 대상으로 해양 방사능 3차 감시 활동이 매일 이어집니다.

[석영민 / 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 주무관 : 오늘 채취할 시료는 대형 선망 어선에서 조업한 고등어, 방어, 삼치 종이 될 것이고요. 오늘은 선망 6척에 외끌이 2척이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시료로 채취된 생선들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는지 검사를 거쳐 결과를 공표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일본이 올해 여름쯤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에도 이처럼 3중 점검 체계를 토대로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국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대상을 기존 100품종 5천여 건에서 올해부터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 품종, 8천 건 이상으로 확대해 수산물 안전을 담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산 공동 어시장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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