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씨 수사
지난달 5일 유아인 소변·모발 채취…정밀 감정
지난달 중순, 프로포폴·대마 성분 검출 확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 모발에서 강력한 마약인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도 함께 검출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유아인 씨가 투약한 마약류는 모두 4종으로 늘어났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배우 유아인 씨.
경찰은 지난달 5일, 입국하던 유아인 씨를 상대로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맡겼습니다.
지난달 중순쯤 나온 정밀 감정 결과에서 프로포폴과 함께 대마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검사에서 코카인과 케타민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정부가 마약으로 지정해 병·의원에서 치료용으로도 사용하지 않는 코카인과, 오남용 우려가 심한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 성분이 유아인 씨 모발에서 검출된 겁니다.
이로써 유아인 씨가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마약류는 모두 4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 씨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한 의뢰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재작년에만 병원을 73차례 방문해 4천40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지난해에도 30여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프로포폴 등이 치료 목적으로 처방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병·의원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력한 마약인 코카인과 케타민을 어떻게 구입했고 어떤 경위로 투약했는지도 조사해야 할 대상입니다.
[승재현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위원 : 나머지는 의료용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코카인이 나왔다는 것은 불법적으로 마약을 했다는 정황이 명확한 것이기 때문에.]
경찰은 확보한 의료 기록 등을 분석한 뒤, 유아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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