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봄을 맞아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인데,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지난해 산불 피해가 무척 심했는데, 올해도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지난해 울진·삼척 산불은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산불 발생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예천산불인데요,
올해 첫 야간산불인 데다, 진화됐다가 다시 재발화한 것입니다.
현재 날씨가 산불이 나거나 커지는 데 좋은 조건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겨울 가뭄이 봄까지 이어지며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산불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국가 산불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된 상탭니다.
여기에 강풍까지 가세했습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전남 해안과 섬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영동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봄철에 강풍이 특히 많이 부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봄바람이 강풍으로 나타나는 것은 기압배치 때문입니다.
서쪽에는 고기압이, 동쪽에는 저기압이 자리 잡으며 초속 15m 안팎의 강한 서풍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이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고, 더 강해지는 양간지풍까지 동반됐습니다.
조그마한 불씨가 대형산불로 변하고 진화했던 산불이 되살아나는 조건이 만들어진 겁니다.
앞으로도 산불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이 예측한 산불 장기 예측 결과를 보면, 경상권이 가장 위험하고 남부가 중부보다 산불 발생 가능성이 큽니다.
2년 연속 대형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 주변에서는 소각행위를 하지 말고 등산객들은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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