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운전자 숨지고 5명 다쳐 병원 치료
정우터널 근처에서 버스 등 6대 추돌해 23명 부상
경찰 "두 사고 모두 정체 구간에서 발생"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잇따라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지점과 시간은 달랐지만, 두 건 모두 차량 정체 상황에 벌어진 거로 조사됐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 앞쪽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승용차는 뒷부분이 구겨진 채 버스를 등지고 있습니다.
천안공주고속도로 천안 방향 남공주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와 탱크로리 등 차 4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고,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피해 버스 운전기사 : 정체가 되니까 저는 1차로에 정차를 했는데 몇 초 있다가 꽝꽝 때린 거예요.]
비슷한 사고는 2시간 전에도 있었습니다.
9km 위쪽인 정우터널 근처에서 관광버스 4대와 화물차 2대가 연쇄 추돌한 겁니다.
모두 23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으로 분류됐습니다.
두 사고는 모두 정체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뒤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차를 들이받으며 연쇄 추돌로 이어진 거로 파악됐습니다.
[박영수 /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정체구간을 후방 진행하던 차량이 뒤늦게 발견하고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추돌한 사고입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정확한 사고 조사를 위해 차량 블랙박스 화면을 확보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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