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명 대표에게는 운명의 날이 되겠죠.
국회가 오늘 오후 2시 본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자신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내 비이재명계 의원들의소신 투표를 압박하는 가운데,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은 작지 않을 전망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오늘 국회 본회의는 오후 2시 반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상정되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단상에 올라 체포동의 요구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민주당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때처럼 이 대표 사건 관련 공개되지 않은 증거를 언급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재명 대표도 신상 발언에서 자신에 대한수사와 구속의 부당성을 강조하면서 검찰을 규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 표결은 수기식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데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과반이찬성하면 가결됩니다.
오늘 표결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신경전도 여전히 날카로워지고 있는데요.
각 당 입장도 전해 주시죠.
[기자]
먼저 정당별 의석수 먼저 살펴보면민주당이 169석, 절반을 훌쩍 넘고,국민의힘이 115석, 정의당이 6석,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이 1석씩, 그리고 모두 민주당 출신인무소속이 7석입니다.
이 가운데 정의당은 불체포특권 폐지 당론을 앞세워 '찬성' 표결 방침이고요.
299명이 모두 출석한다고 가정했을 때, 150명 이상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무소속 의원까지 177명인데 28명 이상 찬성이나 무효표를 던지지 않으면 부결됩니다.
부결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되지만 이탈표가속출한다면 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정적 제거라며 반발하는 민주당 지도부는 압도적 부결을 자신하면서 막판까지 표 단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제 조정식 사무총장 발언 들어보시죠.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어제) : 검사 독재정권의 야만과 사법 사냥에 대해 단호히 맞설 것이며,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킬 것입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찬성표를 최대한끌어모아 이 대표와 민주당을 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속...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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