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순신 검증 아쉬운 점 많아...尹, 학폭 엄중하게 봐" / YTN

2023-02-26 13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발령된 지 하루 만에 아들의 학교 폭력과 관련한 전력이 드러나면서 발령 취소된 정순신 변호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검증에서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부분에 아쉬운 점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학교폭력에 대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대통령실이 어제 빠르게 임명을 취소했는데, 오늘 검증 미흡을 사실상 인정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의 브리핑이 오후 4시쯤 있었는데요.

많은 기자의 질문이 있었다면서 먼저 운을 떼고는 바로 검증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검증에서 문제가 걸러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많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입니다. 이번에 공직 후보자 본인이 아니라 자녀와 관련된 부분이다보니 미흡한 점이 있던 것으로 판단되는데 합법적 범위내에서 한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잘 찾아보겠습니다.

대통령실은 공개된 정보, 그리고 합법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정보, 그리고 세평 조사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다 걸러낼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선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학교폭력에 관련한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학교폭력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 받을 권리 침해한다, 윤 대통령은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련 부처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근본 대책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학폭 논란이 불거지자 임명을 빠르게 취소한 데 이어 학폭 문제를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자칫 이 문제가 윤석열 정부의 공정 슬로건을 건드리는 역린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어제 대통령실은 검증 과정이 미흡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비공식으로 검증 과정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 개방형 직제라 추천한 대로 도장 찍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사실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런데 오늘은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새로 도입한 '공직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가 있는데 여기에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관계된 소송에 대해 적게 되...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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