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상공에서 미 해군 P-8 초계기와 중국 J-11 전투기가 대치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NBC와 CNN 방송 등은 지난 24일 P-8 초계기가 영유권 분쟁 지역인 파라셀 군도 (중국명: 황사군도) 상공을 지나갈 때, J-11 전투기가 추격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침 P-8 초계기 안엔 미국 방송 기자들이 탑승 취재 중이어서 J-11 전투기의 공대공 미사일 무장과 조종사의 모습 등이 생생하게 전달됐습니다.
당시 J-11 전투기는 P-8 초계기 좌현 152m까지 접근한 뒤 무전을 통해 "중국 영공 12해리 안에 더 이상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군 정찰기가 해당 지역을 이탈할 때까지 15분 동안 추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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