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대화를 제안한 데 이어 양측의 '전제조건 없는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주유엔 대표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이빙 주유엔 부대사는 24일 열린 우크라이나 문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에서 두 나라가 전제조건을 두지 않고 협상을 재개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이 부대사는 "충돌에 승자는 없고 외교 협상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고 바른 길"이라며 국제사회는 최대한 긴박하게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는 대화 조건을 창출하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발표하며 양측의 직접 대화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 키이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계획이라면서 시 주석과의 만남은 양국과 세계 안보에 유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시 주석과의 만남에 대한 구체적 시기나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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