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 K리그가 오늘 대장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기자]
네, 서울월드컵경기장입니다.
월드컵 16강의 열기를 이어받아 이제 프로축구 K리그의 계절이 왔군요.
개막전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조금 전부터 서울과 인천의 '경인 더비'가 시작됐습니다.
지금 기온이 섭씨 5도 정도이기 때문에 앉아서 축구 경기를 보기는 조금 쌀쌀한 날씨인데요.
그런데도 오늘 2만여 명의 많은 관중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무엇보다 카타르월드컵 16강의 감동이 남아있기 때문에 축구팬들의 열기가 K리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리그1은 지난해와 같이 12개 팀이 오는 10월 초까지 33라운드에 걸쳐 리그를 진행합니다.
이후 상위 6팀과 하위 6팀을 각각 파이널A와 파이널B로 나눠 5경기씩을 더 치른 뒤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됩니다.
공식 개막전은 울산과 전북, 현대가 라이벌전으로 열렸죠?
[기자]
네, 2만8천 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 몰려든 가운데 조금 전 경기가 끝났는데요.
홈팀 울산이 전북에 2 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선제골은 전북이 터뜨렸는데요.
전북 공격수 송민규 선수가 전반 10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올 시즌 K리그 1호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송민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1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공교롭게도 송민규의 첫 골 어시스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이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울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43분 엄원상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19분에는 전북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를 틈타 루빅손이 역전골까지 넣었습니다.
울산이 남은 시간 한 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전북과의 개막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지난 시즌 울산이 전북의 6년 연속 우승을 가로막고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에는 더욱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두 팀이 첫 경기부터 명승부를 펼치면서 올 시즌 K리그 흥행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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