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정부가 이르면 올해 봄부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원전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져도 정말 안전한 건지 견해들이 엇갈리고 있고 학계, 전문가에서도 논쟁이 분분합니다.
저희가 오늘은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와진단해 보겠습니다. 우선 원전 오염수, 이게 정확히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이게 어떤 것인지부터 설명을 먼저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균렬]
말 그대로 더러운 물인데요. 일단 원자로라는 건 끈 다음에도 열이 많이 나요. 그러면 일단 냉각시켜 줘야 되겠죠. 일단 여기는 아마도 바닷물이 들어갈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부터 생깁니다. 왜냐하면 원자로가 녹아 떨어져 있잖아요.
구멍이 나 있기 때문에 물을 부으면 바로 바닥에 떨어지는데 그나마도 콘크리트에 금이 가 있어요. 그런데 애석하게도 거기에 또 지하수가 관통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냉각수, 지하수, 게다가 비가 오면 빗물, 눈이 오면 눈 물 전부 다 모여서 바다로 가는데 그걸 일부 막았는데 역부족이죠. 그걸 모은 게 현재 135만 톤인데 제 계산에 따르면 약 400만 톤이 되는 게 맞습니다. 나머지는 지금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것이죠. 알게 모르게 어디로 증발됐거나 바다로 흘러갔거나 둘 중 하나겠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그때 파손된 거니까 12년 됐군요. 12년 가까이 됐고 140만 톤이 지금 모여 있다. 그렇지만 아마 더 있는데 어디론가 흘러갔을 것이다?
[서균렬]
벌써 흘러갔겠죠. 그래서 이런 방사선 세슘이 어디서 농어에서 잡히고 버섯에서 잡히고 이런 것들이 전부 다 징후 아니겠습니까?
140만 톤은 지금 어떻게 보관되어 있는 겁니까?
[서균렬]
첫 번째 보시면 저장탱크라고 용기 있지 않습니까? 그게 1000톤씩 들어가요. 그게 약 1000개가 넘게 있으니까 전부 해서 130만 톤이 되는데 문제는 그 정도 되려면 좋은 스테인리스틸을 써야 되죠. 우리가 잘못하면 수돗물 녹물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도쿄전력에서 돈 때문에 아마도 싼 물질을 쓴 것 같아요, ... (중략)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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