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년을 넘긴 가운데 러시아가 봄 대공세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오며 최전선뿐 아니라 도심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겨울 동안 이어진 공습 피해를 아직 다 복구하지 못한 수도 키이우도 추가 공세가 있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인데요.
키이우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나와 있습니다.
송 기자 뒤로 무너진 호텔이 보이는데, 현재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키이우 시내의 4성급 호텔 앞입니다.
새해 전야,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면서 보시는 것처럼 한쪽 귀퉁이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잔해를 치우는 데만 한 달 가까이 걸렸고, 지난달 말에야 겨우 건물을 다시 쌓아올리기 시작했는데요.
완공까진 3개월이 더 걸리는데, 그 사이 러시아의 봄 대공습 대상에 이곳 도심도 포함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얼레그 / 피해 호텔 재건 공사 담당자 : (공사 중에 다시 공습이 있을지 걱정되진 않습니까?) 걱정됩니다. 그런 일이 안 생길 거라고 믿고 있을 뿐이죠.]
당시 공습으로 창문 대부분이 깨져나간 맞은편 국립예술궁전도 긴장 속에서 우선 복구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안드리히/ 국립예술궁전 총책임자 : 충격에 계속 잠겨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계획대로 이번 봄에 다시 손님들을 맞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도심뿐 아니라 외곽 도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죠?
[기자]
네, 전쟁 초기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이 자행됐던 외곽 도시 부차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학살된 민간인들의 시신 수백 구가 묻힌 공동묘지는 그날의 악몽을 그대로 보여주는데요.
추모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도시를 돌아보니 무너진 건물을 다시 짓는 작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아직 도심에 포탄의 흔적이 남아있긴 하지만 일상회복을 바라며 다시 돌아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 시민은 또 한 번 악몽이 찾아온다면 이제는 도시는 물론 사람들의 미래까지 무너져내릴 수도 있을 거라고 걱정했습니다.
어제가 러시아의 침공 1년이었는데요.
젤레스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가졌었죠?
[기자]
네, 두 시간 넘게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시진핑 중국 ...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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