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물론 이것도 유 전 본부장의 일방적인 주관적 평가입니다. 다만 어떻게 대장동 사업이 진행되었는지는 조금 유추가 가능하겠죠? 표 계산에 빠르다, 이 대표. 매표에 능하다. 정책도 20초 만에 결정하더라. 예를 들어 대장동 수익 가운데 1800억 원대 현금 가져오게 되었다고 보고하니까 ‘그냥 돈 나눠줍시다. 시민 배당합시다.’라고 했다. 이 주장은 조금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최근에 이제 유튜브에 출연해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제 대하소설을 100부를 찍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지금 저기 나오고 있는 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이야기가 심상치 않은 게 무엇이냐 하면 물론 저게 이제 검찰에 가서 증거를 갖거나 법정에 가서 증거 능력을 갖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유동규 전 본부장이 진술하고 있는 그 내용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겠구나 하는 그런 정황적 증거는 충분히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1회가 나갔고 어제 2회가 나왔는데, 1회는 이제 만나게 된 배경이었고 2회가 이제 의형제 맺은 것하고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계산이 굉장히 빠르더라.’ 이런 이야기를 지금 일화를 설명하고 있는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굉장히 구체적이고요.
생생하고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고, 굉장히 정황상 도저히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을 잘 설명하고 있어요. (구체적이다.) 네. 그러니까 이게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도로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정도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 대해서 유동규라는 사람이 굉장히 많이 알고 굉장히 가깝게 지내서 상당히 상의를 많이 했겠구나.’하는 것을 충분히 정황상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인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 대장동 이익 중에서 1800억 원이 남는다고 보고를 하니까 그러면 그거 그냥 나눠주자고 하는데 20초밖에 안 걸렸다는 것 아닙니까.
저게 기초단체장 한 명이 어떤 공사를 통해서, 사업을 통해서 1800억이라는 막대한 수익이 나온다고 하니까 이걸 그럼 어떻게 쓸 것인지, 적어도 그러면 성남시 의회도 있고 성남시 공무원도 있고 다양한 또 자문을 받아서 해도 충분하실 텐데 20초 만에 ‘나누어 줍시다.’ 그것도 ‘현금으로 나누어 줍시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면서 이제 유동규 전 본부장이 말하는 게 ‘계산이 빠르다.’ ‘매표에 대해서 감각적이다.’ 매표라는 게 무엇입니까. 표를 생각해서 돈을 현금을 나누어 주면 그 돈이 자기한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야기했다는 것이거든요. (선거에 뭐가 도움이 될지를 정확히 안다. 이 표현인 겁니까?) 그렇죠. 그러니까 굉장히 동물적이라는 것을 느꼈다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신빙성이 맞는 게 저런 똑같은 내용을 당시에 2018년에 성남시장 이재명 시장이 기자회견장에서 이야기 밝힙니다. ‘우리 수익이 있는데 이걸 나눠주기로 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고, 기자들 질문이 있어요. 그랬을 때 ‘내가 볼 때 나는 보수다, 굳이 말하자면.’ 그런 이야기도 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유동규 전 본부장이 말하는 저 일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보면 저 내용의 신빙성과 구체적인 정황과 그다음에 생생함, 이런 것을 보면 상당히 저 지금 한 100회로 예상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 유튜브에서의 발언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상당히 조금 불리한 정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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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