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본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습니다.
표결은 사흘 뒤인 오는 27일에 진행되는데, 법질서에 따라 가결돼야 한다고 촉구하는 국민의힘과 검사독재 정권의 탄압이라는 민주당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됐는데, 앞으로 남은 처리 절차들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늘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앞으로 사흘 뒤 예정된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데요.
표결 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체포동의안 요청 제안 설명이 있을 예정인데, 이 대표 측은 신상 발언으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표결을 앞두고 여야 갈등 수위는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 들어가면서 양식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표결 전 고민이 많을 것이라면서, 민주당 내 이탈표심을 공략하며 가결을 촉구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체포 동의안을 거부한다 하더라도 그 이후에 다른 방법이 잘 없기 때문에 그런 점을 민주당 의원들이 많이 고민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법질서를 존중하는 정당이냐, 이런 것들이 27일에 판가름날 것으로….]
이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부당한 영장이라는 의원총회 총의에 따라 표결에 나설 거라며 부결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
이재명 대표도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압수수색, 구속 영장을 남발하는 검사독재 정권이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 주변의 압수수색 횟수가 332번 지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압수수색, 구속영장 남발하는 이게 검사독재 정권이란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네, 이 대표 체포동의안 보고 이후에는 국회 본회의가 파행을 빚었다고요?
[기자]
네, 진실화해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되자 여당 의원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회의가 파행된 겁니다.
진화위 위원 7명 선출안 가운데 6건은 통과됐지만, 여당 몫 추천인 이제봉 울산대 교수 선출이 과반수 반대로 불발됐기 때문인데요.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가 다 된 사안인데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부...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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