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국내 우주산업 육성에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누리호에 큐브 위성을 탑재해 교신에 성공한 조선대학교가 우주기술연구소를 열고, 본격적인 우주 항공 개발에 나섰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누리호 성능검증 위성에 실린 큐브위성 가운데 가장 먼저 분리된 조선대학교 큐브위성입니다.
성공적으로 사출을 마치고, 위성의 상태와 배터리 잔량 등 정보를 수신했습니다.
[민영돈 / 조선대학교 총장 : (누리호에) 조선대학교에서 개발한 스텝 큐브 위성을 실어서 쏘아 올렸습니다. 이 성공으로 많은 국민과 광주, 전남 지역의 주민들이 굉장히, 큰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조선대학교는 우주항공 신기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우주기술연구소를 열었습니다.
국내 대학에서 우주기술연구소를 보유한 건 서울대와 카이스트에 이어 조선대학교가 세 번째입니다.
연구소는 앞으로 우주 인력을 양성하고,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우주 국방 사업도 추진합니다.
[김경근 /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위성체계개발단장 : 대규모 미래 국방 과제를 같이 하고 있고, 조선대는 이제 우주 기술에 있어서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우주 기술 보유 대학으로 자리 잡은 조선대학교는 2025년 5월, 우주로 쏘아 올릴 큐브 위성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순수 자체 기술로 만든 큐브 위성으로 내년 하반기에 시험발사가 먼저 이뤄집니다.
[김태규 / 조선대학교 우주기술연구소장 : 우주 산업 활성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독자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래 우주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소가 되려고 현재 노력하고 있습니다.]
2030년 세계 시장 6천4백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우주 경제.
정부의 우주 경제 성장 전략에 맞춰 조선대학교 우주기술연구소가 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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