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순항미사일 발사시험…핵전투무력 임전태세 과시"
[앵커]
북한이 어제(23일) 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4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모두 표적을 명중했다면서 핵전투무력을 과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북한은 어제(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습니다.
동해상으로 미사일 '화살-2'형 4발을 발사했다고 했는데요.
발사된 미사일들이 동해에 설정된 2,000km 계선의 거리를 8자형 궤도로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시간은 1만 208초에서 1만 224초 사이로 약 2시간 50분입니다.
북한은 이 훈련에서 미사일이 표적을 명중타격했다며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전투무력의 임전태세를 과시했다"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발사훈련 결과에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한 건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이번 발사훈련은 미국 펜타곤에서 이뤄진 한미 확장억제운용수단 연습, DSC TTX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한미는 앞서 이 훈련이 북한의 핵 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해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의 확장억제, 즉 북한의 핵위협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낮은 고도에서 비행하며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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