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민주노총 금속노조 압수수색...'사찰' 논란 / YTN

2023-02-23 6

국가정보원은 어제(23일) 오전 8시 반부터 정오까지 경남 창원의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안석태 경남지부장과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와 강인석 부지회장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습니다.

국정원은 이들이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아 활동한 '자주통일 민중전위'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즉시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적 노동 탄압"이라며 반발했는데, 이 과정에서 사찰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노조 측은 국정원 직원이 기자라고 신분을 속이고 기자회견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기자라고 사칭하지 않았고, 오히려 노조에 신분증 등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직원이 다쳤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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