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라임 사태 주범'들에게서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기동민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정치인 4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 2020년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 2년 반 만인데 기 의원은 거짓 시나리오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민주당 전현직 의원 3명이 무더기로 기소된 건데, 무슨 혐의를 받는 건가요?
[기자]
먼저,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지난 2016년 2월에서 4월 사이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게서 정치자금 1억 원과 200만 원짜리 양복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를 지난 20대 총선 선거를 위해, 그리고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인허가를 알선한 대가로 받은 돈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또, 비례대표인 이수진 의원과 3선을 지낸 김영춘 전 의원도 각각 500만 원씩을, 같은 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였던 A 씨는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와 함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강세 전 대표도 이들에게 모두 1억6천만 원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대표, A 씨를 지난달부터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수첩과 관계자 녹취, 신용카드 사용 내용을 통해 자금이 흘러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건넨 돈이 시점상 라임 사태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관련해서도 앞서 함께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은 강 전 수석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1조6천억 원 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일어난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꼽힙니다.
정치권 로비 의혹은 예전부터 불거졌었죠?
[기자]
네, 의혹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건, 지난 2020년 4월 김봉현 전 회장이 검찰에서 관련 진술을 하면서입니다.
김 전 회장은 20대 총선 때 기 의원을 비롯한 여권 정치인에게 전방위로 로비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기 의원이나 이 의원, 김 전 의원 등을 지목했지만, 당사자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함께 지목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이강세 전 대표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게다가 같은 해 10월엔 김 전 회장의 옥중 편지로 국면이 정반대 방향으로 전환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민주당 정치...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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