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로비' 기동민·이수진, 의혹 제기 2년 반 만에 기소 / YTN

2023-02-23 14

검찰이 '라임 사태 주범'들에게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기동민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정치인 4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 2020년 김 전 회장이 관련 내용을 검찰에 진술하며 의혹이 불거진 지 2년 반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재판에 넘겨진 기동민 의원, 혐의가 뭔가요?

[기자]
검찰은 기 의원이 지난 2016년 2월에서 4월 사이 이 전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1억 원과 200만 원 상당 양복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것이 지난 20대 총선 선거를 위해, 그리고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인허가를 알선한 대가로 받은 돈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검찰은 다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비례대표인 이수진 의원은 500만 원을, 김영춘 전 3선 의원도 500만 원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였던 A 씨는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봉현 전 회장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회장도 이들에게 모두 1억6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회장, A 씨를 지난달부터 불러 조사하고 수첩에 적힌 내용 등을 확인해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함께 의혹이 제기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

김 전 회장은 1조6천억 원 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일어난 라임 사태를 촉발한 주범으로 꼽힙니다.


정치권 로비 의혹은 예전부터 불거졌었죠?

[기자]
의혹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건, 지난 2020년 4월 김봉현 전 회장이 검찰에서 관련 진술을 하면서입니다.

20대 총선 때 기 의원을 비롯한 여권 정치인에게 전방위로 로비했다고 말했는데요,.

김 전 회장에게 지목된 기 의원이나 이 의원, 김 전 의원 등은 모두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함께 지목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이강세 전 회장을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같은 해 10월에는 김 전 회장이 옥중에서 편지로 폭로하며 의혹은 다른 방향으로도 향했습니다.

검찰이 민주당 정치인을 잡아주면 보석으로 풀려나오게 해주겠다고 회유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과거 검사들에게 술 접대를 했다는 다른 의혹까지 ...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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