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겨울폭풍 29개 주 강타...한국인 등산객 3명 사망 / YTN

2023-02-23 353

겨울 폭풍 29개 주 강타…겨울 폭풍 경보 발령
중북부 폭설 경보…사우스다코타 대규모 휴교령
캘리포니아 북부 송전선 끊기며 수십만 가구 정전
항공기 1,500대 결항…수천 대 지연 운항
美 워싱턴주에서 한인 등산객 3명 눈사태로 사망


미국 북서부 지역 29개 주에 폭설과 눈보라로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되며 항공기 결항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산행 중이던 한국인 등산객 3명은 눈사태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위태롭게 달리던 트럭이 결국 눈 쌓인 길에 미끄러지며 역방향에 멈춰 섭니다.

미국 북부와 서부에 강력한 눈 태풍이 휘몰아치며 29개 주에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네소타와 위스콘신, 와이오밍과 사우스다코타 등 중북부 지역에 폭설 경보가 내려지고 사우스다코타 등은 대규모 휴교령이 발령됐습니다.

[앤드류 시벤본 / 경찰 : (가능한 집에 머물러 계십시오) 밖에 나와서 위험에 처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고립되면 누군가 데리러 와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북부는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으로 송전선이 끊기면서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폭풍이 서부를 통과하며 정전사태는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네바다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재즈마인 발라더스 / 주민 : 우리는 일하고 있었고 나는 벨을 누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이 펑 터졌습니다. 바로 켜지긴 했는데 이후 세 번 정도 나갔고 지금은 꺼져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대거 중단됐습니다.

북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이 무더기 결항하고 수천 대가 지연 운항했습니다.

[테일러 도슨 : 우리는 렌터카를 반납하고 만약을 대비해 일찍 도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비행기가 지연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 산맥에서 산행 중이던 한인 등산객 3명이 눈사태를 만나 숨졌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지난 19일 일행 4명과 2천653m 높이의 콜척 봉우리에 오르려다 눈사태를 만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뉴욕 한미 산악회 소속 50∼60대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으로,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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