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 " />
[앵커]

조 "/>

바이든 "핵군축 중단 큰 잘못"…러 "서방에 달려"

2023-02-22 0

바이든 "핵군축 중단 큰 잘못"…러 "서방에 달려"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군축조약 참여중단 결정에 대해 큰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전적으로 서방의 태도에 복귀 여부가 달렸다며 거듭 공을 넘겼습니다.

워싱턴 이상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폴란드에서 나토 동부전선 최전방 9개국 정상들과 만났습니다.

이들 정상은 러시아를 가장 직접적이고 중대한 위협으로 지목하며 대비를 위해 동부 전선 방어역량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의 집단방위체제를 상징하는 조약 5조를 언급하며 미국의 약속은 굳건하다고 화답했습니다.

"우리는 나토의 모든 영역을, 모든 부분을 방어할 것입니다. 함께 취할 수 있는 다음 행보를 논의하길 기대합니다."

러시아의 핵군축조약 참여 중단 결정에 대해선 짧지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뉴스타트 중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난 시간이 없어요. (시간이 없다고요?) 아뇨, 그것은 큰 잘못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의 핵무기통제조약 참여 중단을 선언한지 하루만에 상·하원에서 잇따라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무책임하다는 서방의 반응에는 불만을 드러내며, 조약 복귀 여부는 전적으로 서방의 태도에 달렸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현재까지) 서방의 반응으로 봐서는 아직 협상이나 대화의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상대방이 정상적 대화가 가능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것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뉴스타트 중단 선언이 핵무기 사용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법을 바꾸진 않는다"며 "핵전쟁이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상헌입니다.

#핵군축조약 #뉴스타트 #우크라이나전쟁 #바이든 #푸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