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올 첫 연합훈련…3국 이지스함 독도 앞바다 출동

2023-02-22 4

 
한·미·일 함정이 22일 북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군사적으로 한·일 양국이 밀착하는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3국 이지스구축함 3척이 동해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다. 합참 관계자는 “한국 해군의 세종대왕함, 미 해군의 배리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아타고함이 참가했다”며 “훈련 지역은 지난해 10월 훈련 때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6일 첫 실시된 3국 미사일 방어훈련은 독도 동쪽 100해리(185㎞) 떨어진 곳에서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가상의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상정한 뒤 이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탐지·추적·요격 절차를 숙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사 초기 단계의 표적 정보를 한국이 미측에 보내면 미측이 이를 일본과 공유하는 식이다. 반대로 일본이 포착한 종말 단계의 표적 정보는 미국을 거쳐 한국으로 전달된다. 지구 곡률을 감안해 미사일 탐지와 추적에 한·일이 역할을 분담한 셈이다. 최종 요격은 SM-3 요격미사일을 보유한 미 함정에서 이뤄졌다.
 
이 같은 미사일 방어훈련은 북한의 도발에 직접 대응하는 성격이다. 이번 훈련은 지난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계기로 3국간 논의가 시작됐다고 한다. 합참은 지난 20일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했을 때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응태세를 갖추겠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3국 미사일 방어훈련 역시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직후 이뤄졌다. 당시 동해에서 3국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246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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