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25만 명 깨져...합계출산율 OECD 최저 / YTN

2023-02-22 0

지난해 출생아 24만 9천 명…3년 연속 20만 명 대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사상 첫 0.7명대 하락
세종(1.12명) 1명 넘어…서울 0.59명 ’꼴찌’
통계청 "올해 출생아 수·합계출산율 더 하락"


심각한 저출산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가 25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7명대까지 하락해 OECD 국가 중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 25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3년 연속 20만 명대입니다.

2017년 30만 명대로 떨어진 출생아는 3년 만에 20만 명대로 주저앉았습니다.

2002년 49만 7천 명과 비교하면 20년 만에 반 토막이 난 겁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합계출산율은 2018년 0명대로 하락한 이후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OECD 국가 평균 합계출산율 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특히 1명 아래인 나라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유일하게 1명을 넘은 가운데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통계청은 올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출생아는 23만 3천 명, 합계출산율은 0.73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2020년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보면 2024년에 합계출산율이 0.7명까지 줄었다가 이후에 조금씩 회복하는 것으로 장래추계에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엄마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5세로 1년 전보다 0.2세 높아졌습니다.

혼인 건수는 19만 2천 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2년째 20만 건 아래로 떨어진 건데, 혼인이 줄고 늦게 하는 추세는 저출생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도 저출산 기조를 반전시키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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