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향기' 이해인·김예림, 세계선수권 정조준

2023-02-22 0

'김연아 향기' 이해인·김예림, 세계선수권 정조준

[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계보를 잇는 이해인과 김예림이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두 '포스트 김연아'는 대회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피겨 세계선수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4대륙 선수권에서 이해인과 김예림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선수권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역전극으로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4위로 뛰어오른 이해인은 유력한 메달 후보입니다.

다만 4대륙 선수권 이후 곧바로 참가한 전국동계체전 고등부에서 힘에 부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4위에 그쳤습니다.

이해인은 세계선수권까지 체력을 보완하겠단 각오입니다.

"안 좋은 컨디션에서 대회를 뛸 수 있는 경험이 된 거 같아서… 남은 4주 동안 어떻게 저의 최고를 끌어낼 수 있을지 생각 많이 할 거 같아요."

'피겨장군' 김예림은 4대륙 선수권에서 이해인에게 우승을 내줬으나 세계랭킹 3위를 유지할 만큼 경기 감각은 나쁘지 않습니다.

허리 통증을 안고 강행군을 치르고 있는 김예림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계선수권에서 남아있는 모든 힘을 쏟아낼 계획입니다.

"이번 시즌 참 길었는데 끝이 보이니까 힘이 나는 거 같아요. 올해 정말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꼭 웃으면서 끝낼 수 있도록…."

우리나라 선수 중 김연아에게만 허락됐던 세계선수권 메달.

'포스트 김연아' 이해인과 김예림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이후 첫 메달 획득, 나아가 10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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