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안 작심비판…여, 전대 분위기 가열

2023-02-22 0

이재명, 체포안 작심비판…여, 전대 분위기 가열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을 둘러싸고 여야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가결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관련해 작심 발언을 했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어제 국회에 접수됐습니다.

수순대로라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오는 27일 표결에 부쳐질 전망인데요.

민주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열고 '부결'로 당론을 사실상 굳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가결'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재가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야당 파괴 공작의 최종 배후이자 정적 제거의 원조 설계자임을 자인했다"고 거친 표현으로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 역시 윤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국가 권력을 갖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겠습니까? 권력을 남용하면 그 남용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이 대표는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영장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표와 당이 똘똘 뭉쳐 정당한 수사를 정적 제거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적반하장이 개탄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어제 야당 의총 결과와 관련해서도 '자율투표를 가장한 강제당론'이라고 꼬집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공천으로 달래고, 분란을 만들지 말라며 어른 결과가 자율투표를 가장한 강제당론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을 보면 사탕 꼬임에 넘어가 유괴범에게 끌려가는 어른아이를 보는 것 같습니다."

3월 임시국회 개시일자와 관련해서도 '방탄' 논란으로 여야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전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도 알아보죠.

당 대표 후보들이 오늘 세 번째 TV토론회에서 맞붙을 예정이죠?

[기자]

네, 4명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오늘 밤 세 번째 TV토론회에 모두 참석합니다.

아직까지 소위 '절대강자'가 보이지 않는 싸움에서 각 주자들의 신경전, 각축전도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정체성을 문제 삼는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 "연포탕은 어디에 두고 대선 단일화 정신까지 부정하는 치졸함을 보이고 있는 것이냐"며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의 '울산 부동산 의혹'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 후보 측은 부동산 관련 문제는 이전 정부 때 이미 충분히 소명된 일이라면서 경쟁 후보들을 향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라"고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김 후보의 의혹을 다룰 TF구성을 선언하자, "민주당에게 김기현은 두려운 존재가 맞는 것 같다"며 결국엔 자살골로 끝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음 달 8일 본경선을 앞두고 당 대표 후보들 간의 연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안-천' 연대설 등이 피어오르는 가운데, 전당대회까지 약 보름 정도의 시간 어떤 수싸움이 펼쳐질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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