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얼마나 극비에 부쳤는지 일단 화면부터 보겠습니다. 미국 워싱턴 시간으로 자정에 백악관을 빠져나온 바이든 대통령이고, 보좌진 단 3명, 기자 단 2명만 동행을 했습니다. 이것 또한 나중에 워싱턴, 백악관의 발표로는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에 있다는 것인데 그것도 떠난 지 거의 꽤 오래된 시각에 백악관이 이렇게 일단은 거짓말을 했거든요? 그리고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어제 오후 3시, 그러니까 오전, 현지 시간 8시에 키이우역에 도착을 했는데 얼마나 보안에 철저했는지가 하루가 조금 지난 다음에 알려진 내용들이 많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전쟁을 하고 있고, 또 러시아가 어떤 공격을 할지도 모르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극비에 방문을 할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이제 아무래도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방문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어주는 거예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금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서방의 도움이 없으면 사실 러시아에 대응해서 우크라이나가 싸우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상황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미국과 EU가 함께 힘을 합쳐서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고 러시아에 대응해서 함께 싸우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군대, 소위 이제 미국의 군대가 주둔하지 않고 싸움에, 전쟁에 포함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나라를 방문한다? 대단히 이례적이에요. 그것은 결국 우크라이나 뒤에는 서방과 그다음에 EU가 있다고 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한 행보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