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체포안 자유투표로…여 주자들 '중원 표심 구애'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오늘 국회에 접수됐습니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오늘 오전 국회에 접수되자, 민주당은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 부당하다는 뜻을 모았지만, 표결과 관련해선 당론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된 당론 채택 여부는 논의조차 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소회도 밝혔습니다.
검찰을 향해선 "이렇게 없는 죄를 만들 줄은 몰랐다"고, 동료 의원들에게는 "마음의 빚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민주당은 '방탄'을 풀면 해결될 일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시국회를 3월 6일이나 3월 13일부터 열고 그 사이에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 것입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이후, 27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권레이스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경쟁을 펼쳤지요?
[기자]
당권주자들은 오늘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 참여했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경쟁 후보들이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것은, '가짜뉴스'라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보수는 품격을 소중히 여긴다"고 맞받았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충청도와의 연고를 강조하며 "수도권과 충청은 총선의 핵심 격전지"라며 총선 승리를 강조하며 중원의 선택을 호소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중용과 균형감각을 강조했고, 황교안 후보는 "역전의 황교안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당권주자들은 내일 밤 세 번째 TV토론회에서 격돌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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