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의혹 vs 리더십 의문'...토론회서 또 난타전 / YTN

2023-02-20 46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김기현, 안철수 양강 후보는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과 안 후보의 리더십 문제를 놓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기 당권주자들은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땅 투기' 의혹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국민에게 있어서 부동산 문제는 역린이거든요 이걸 건드리면 안됩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를 두고 울산의 이재명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김 후보는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는데,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민주당 시절에 샅샅이 다 뒤졌는데 아무 불법, 특혜가 없다는 게 확인됐는데….]

특히 이번 의혹을 권력형 토건 비리라고 주장한 황교안 후보와는 극한 감정전을 벌였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도로의 방향을 바꿈으로써 맹지, 맹지였던 김 후보의 땅이 KTX역, 앞 대로변에 금싸라기 땅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그런 정도의 판단 능력을 갖고 있으니까 3년 전 총선에서 우리가 참패를 했지요.]

[황교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비방하지 말고 팩트에 대해서 말씀을 하세요.]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팩트잖아요.]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조금이라도 개입한 불법이 있으면 저는 모든 책임을 지고 정치생명을 걸겠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모든 책임을 질 것입니다. 현장에 가서 봤습니다.]

반면 김기현 후보는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의 약점을 파고드는 데 주력했습니다.

당 대표가 되면 책임당원이 직접 비례대표를 선출하게 하겠다는 안 후보의 공약을 놓고는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신뢰할 수 없다고 공격했고,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2014년 당시 )여론조사에서 3등 했던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에서 공천을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이런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저는 반드시 민주당을 이기고 싶습니다.]

안 후보의 정치 동료들이 떠나간 점을 거듭 강조하며 신경전을 주고 받았는데,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주위 사람하고 어울리지 못하면 당대표가 ... (중략)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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