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추가 도발 가능성에 촉각...기시다, 안보리 회의 요청 / YTN

2023-02-20 6

일본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쏜 미사일이 3발이라고 발표했다 2발로 수정하면서 정보 분석 과정에 오류가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18일 ICBM을 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 두 발을 연이어 발사하자, 일본 정부는 신속히 관련 상황을 전파하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곧바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며 한미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정보 수집, 경계·감시, 그리고 미·일, 한·미·일의 연계를 깊이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8일 북한이 쏜 미사일은 2017년 11월 발사한 ICBM '화성 15형'과 동일한 계열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각종 미사일 발사, 핵실험을 포함해 또다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필요한 정보 수집·분석,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일본 해상보안청은 3발이 발사됐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방위성이 다시 2발로 수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각 관방 '사태실(사태대처·위기관리 담당)'이 해상보안청에 메시지를 중복해 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2번째 발사 정보가 해안보안청에 도달했는지 즉시 확인이 안됐기 때문에 다시 송신을 하면서 이것이 결과적으로 3번째 정보 발신이 됐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의 오류인지 담당자의 실수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일본 정부와 언론들은 안보 위협을 한층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과의 합동 훈련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며 반격 능력 강화를 위한 명분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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