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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세사기 '건축왕' 구속…피해자들 "엄벌해야"

2023-02-20 0

인천 전세사기 '건축왕' 구속…피해자들 "엄벌해야"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경기와 인천 일대에서 126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건축업자를 구속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공범도 모두 구속 수사하는 등 엄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입자들 보증금 어떻게 돌려주실 생각이신가요?)…"

인천과 경기 일대에서 126억 원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건축업자가 구속됐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건축업자 A씨는 아파트와 빌라 등 163채에서 126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번보다 많은 327채, 보증금 266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다가 한 차례 기각됐습니다.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A씨가 보유한 주택이 연쇄적으로 경매가 넘어가는 시점으로 범위를 좁혀 영장을 재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가능성이 있는데도 A씨가 전세 계약을 맺으며 세입자를 속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개사 8명과 중개보조원 25명 등을 포함해 검거된 피의자는 총 59명.

피해자들은 공범도 모두 구속해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본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 및 공범자들은 반드시 모두 구속되어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피해 변제 노력이 없어 피해자들의 고통이 더욱 크다고 호소했습니다.

"공모자들은 법의 느슨함에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있고 피해자들은 2차·3차 피해로 삶의 의지를 놓으려 하고 있습니다."

다만 건축업자 A씨 측은 "자산을 유동화해 임차인에게 채권 금액 상당을 교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전세사기 #건축왕 #구속수사 #전세보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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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