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진 피해를 본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로 파견됐던 우리 해외 긴급구호대 1진이 2진과 임무를 교대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1진 구호대는 현지에서 생존자 8명을 구출해내는 귀중한 성과를 냈는데요. 1진 구호대장으로 튀르키예에 다녀온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원도연 튀르키예 1진 긴급구호대장 나오셨습니다. 어제 오셨는데 이렇게 바로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 강진 이튿날인 7일에 파견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도착하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원도연]
먼저 지금도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 다시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튀르키예 안타키아 현지에 도착한 것은 2월 9일 새벽이었습니다. 안타키아라는 도시는 튀르키예 남동부에 위치해 있고 또 시리아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한 24만 명 정도 되고요.
그런데 가장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이고 또 가장 구조 활동이 늦어졌던 지역입니다. 활동 첫날 현지에 도착했을 때 충격적인 장면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온전한 건물은 찾아볼 수가 없었고 붕괴된 건물 속에 가족을 잃은 주민들의 비명과 절규가 가득했습니다. 거리에는 집 잃고 길거리에서 노숙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비극 그 자체였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생존자들을 구출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으셨을 텐데 그럼에도 강추위도 닥쳤고 전기, 수도, 기반시설도 안 되고 하다 보니까 구호활동이 상당히 어려웠다고 들었거든요. 무엇이 가장 힘들었습니까?
[원도연]
전기, 수도도 끊긴 상황, 그리고 추운 날씨 그런 것들도 문제였지만 우리 대원들은 사실 그런 상황은 각오하고 있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조 활동 초반 가장 마음에 아팠던 것은 현장 접근 자체가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많이 아시겠지만 골든타임이 72시간이라고 하는데, 생존자 구조에 있어서. 첫날 도착했을 때 2km를 움직이는 데 3시간이 걸릴 정도로 일단 도로에 잔해들이 있어서 그걸 치우면서 이동을 해야 될 정도로 곳곳이 도로가 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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