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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압박' 전현희, 가장 보람된 일 묻자 "임기 지킨 것"

2023-02-20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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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위 독립성·중립성 인식시켜…尹 의도적 배제 아쉬워”
   
전임 정부에서 임명돼 사퇴 압박을 받아 온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권익위 업무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원장) 임기를 지킴으로써 국민들에게 인식시킨 것”을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라고 꼽았다.
 
전 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정무직으로서 가장 아쉽고 후회스러운 점과 가장 보람 있는 점을 말해달라’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전 위원장은 그동안 여권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해왔다.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에서 (권익위를) 의도적으로 배제를 하고 국민들과 소통을 하시기를 거부하셔서 기관장으로서 아쉽다”면서 “대통령과 이 정부와 소통을 좀 더 원활히 해서 업무가 잘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국민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국민과) 원활하게 소통해 왔다”며 “국민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스스로 배제한 것은 이 정부”라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자체장일 때 부동산 비리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권익위가 부패방지 담당 기관으로서 나서야 했지 않느냐는 송 의원 지적에는 “권익위에서 구체적으로 업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180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