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신경전...與 전당대회 두 번째 TV토론 / YTN

2023-02-20 5

이번 주 국회에 접수될 것으로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두고, 여야가 연일 기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오늘 오후 두 번째 TV 토론에 나서는데, 이른바 '부동산 의혹'과 '흑색선전' 논란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는 27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텐데, 여야가 신경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 법무부는 대통령실 재가를 거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요구안을 국회에 접수할 계획입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현역 의원 체포동의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안에 표결에 부쳐져야 합니다.

다만, 기한 내 표결이 어려운 경우 자동 폐기되지 않고, 이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집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24일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보고한 뒤, 27일 표결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일정 합의는 마쳤지만, 체포동의안을 둘러싼 공방은 더욱 치열합니다.

국민의힘은 표결 전이라도 이 대표가 스스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만약 체포안이 부결되면 3월 임시회도 열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금 전 회의에서 전직 대통령들도 죄를 지으면 감옥에 갔는데, 왜 이 대표는 감옥에 못 가겠다고 민주당과 국회를 볼모로 인질극을 버리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내부적으로는 이탈표 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3월 임시회는 국회법상 당연히 열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도 살펴보죠.

당 대표 후보들이 두 번째 TV 토론에 나서죠?

[기자]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4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 오후 MBN 주관 방송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될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최근 불거진 부동산 투기나 정체성 논란, 당정 일체론 등 논란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첫 TV 토론에서 난타전이 이어졌던 만큼., 후보들은 오늘 일정을 최소화하면서 토론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와 바른정당 출신 당협위원장들의 지지 기자회견 외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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