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틀만에 또 미사일 도발…김여정 "美전략수단 대응"
북한이 오늘 오전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그제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 15형' ICBM 발사에 이어 이틀만이고, 올해 들어 벌써 세번째인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미국의 전략수단에 대한 대응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른 시간에 전화연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북한이 그제 화성-15형 ICBM 발사에 이어 이틀만에 또다시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오전 7시부터 7시 11분까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그간 잠잠하던 북한이 연이어 도발에 나선 이유는 뭘까요.
일단 어제 투입된 미국의 B-1B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에 대응 차원으로 해석이 됩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3번째 담화에서 미국을 겨냥한 조치를 계속 취해 가겠다고 말했는데요. 북한이 이렇게 미국의 전략자산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이번 탄도미사일은 그제 발사한 ICBM과 달리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로, 북한은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벽두 초대형 방사포 1발을 쏜 지 50여일만에 또다시 초대형 방사포를 쏜 건데요.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이번주에 미국 국방부에서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이 처음으로 시행되는 등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훈련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이 단순히 말로만 경고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계속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앞으로 어떤 도발이 계속될 수 있을까요?
방사포지만 사실상 단거리 탄도미사일인데요. 통상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달리 남측, 우리를 상대로 시위성 성격으로 분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면 한미연합훈련에서 우리측이 요구하는 것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 공개한 고체연료 추정 ICBM을 쏘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고체연료와 관련한 북한의 기술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북한이 영변 핵시설 등 주요 핵시설에서 핵물질도 계속 생산하고 있다는 군 당국의 분석도 나왔는데요. 북한의 최종 목표는 무엇이라고 봐야 할까요. 7차 핵실험 준비가 마쳐진 만큼, 핵실험 감행 가능성도 있을까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북 제재 집행 강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쏟아졌는데요.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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