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 만에 무력도발…김여정, 미국 비난 담화
[앵커]
북한이 방금 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쏘아올린 지 이틀 만으로, 어제(19일) 이뤄진 한미의 연합공중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되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20일) 오전 7시 4분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이 쏘아올린 미사일의 고도와 사거리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방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군은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발사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지 이틀 만입니다.
어제(19일) 이뤄진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빌미로 무력 도발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훈련에는 미국의 대표 전략자산인 B-1B 랜서를 비롯해 한미 전투기 1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한 비슷한 시각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문을 냈습니다.
대응 성격의 한미연합훈련이 "영락없이 세간의 웃음을 자아낸다"며 "말만 대응"이라고 비하했습니다.
화성-15형 발사에 대한 군사분야 전문가들의 평가도 "억지 폄훼"라며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태평양을 북한의 사격장으로 쓸 빈도는 미군에 달렸다"며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미군의 전략적 타격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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