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준중형은 전기차…중·대형은 수소차로
중형 이상 트럭, 무게 때문에 전기차 개발 어려워
정부, 연 4만t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 내년에 구축
액화 수소, 기술 미비·비용 탓에 상용화 미진
승용차는 이제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로의 변화가 대세가 됐습니다.
하지만 덩치가 큰 화물차는 전기로는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아 수소를 연료로 써야 하는데, 기체를 쓸지, 액체를 쓸지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심지어 묵직한 픽업트럭도 내년엔 전기차로 출시됩니다.
[로베르토 램펠 / 한국GM 사장 : 비즈니스 효율성, 브랜드 전략, 전기차 확장, 고객 경험 중 몇 가지를 오늘 보여드릴 겁니다.]
화물차도 내연기관 탈출이란 흐름은 거스를 수 없지만, 체급에 따라 전기차 혹은 수소차로 갈 길이 나뉠 전망입니다.
이 준중형 트럭의 전기자동차가 현재 개발 중인데 1년 반 뒤쯤에 공개가 될 전망입니다.
또한 수소 내연기관 트럭도 현재 개발 중인데, 1년 반 뒤쯤에 시제품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중형 이상 트럭은 무거운 차체에다 이에 비례해서 커져야 하는 배터리 탓에 전기차 전환이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수소차, 특히 수소연료 전기차보다 힘이 좋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소연료 내연기관 화물차 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방신 / 타타대우상용차 대표 : FCEV, 수소 연료 전기차는 좀 이슈가 있어 보여서…. H2ICE, 수소내연기관을 국책기관, 대학, 기타 다른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소를 액체로 쓰느냐, 기체로 쓰느냐입니다.
수소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영하 253도 미만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화 수소로 저장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연 4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내년에 구축하겠다는 방향은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기술 미비와 비용 문제로 아직 액화 수소는 상용화가 이뤄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기업들은 일단 부담이 덜한 기체 수소로 방향을 잡고 있지만,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는 잠재적 불안 요소입니다.
수소 에너지 활용에 대한 좀 더 명확한 방향 설정이 정부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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