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압도적 대응"...통일부 "北 도발·위협 중단하라" / YTN

2023-02-19 25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고 남측을 상대할 의향이 없다면서도 적대적인 행동에는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올바른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우리 측을 상대해 줄 의향이 없다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에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맞대응해 그에 따른 비례적 도발에 나서겠다는 점을 경고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부부장은 또 남측을 상대할 의향이 없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남측이 지금처럼 용감무쌍한 척하다가는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낸 것은 지난달 27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을 비난한 이후 23일 만인데요.

담화에선 우리 측보다는 북한을 겨냥한 유엔 안보리 소집을 주도했던 미국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뤘습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을 향해 북한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동을 중지하라며 유엔 안보리 이사회에 대한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허용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 김여정 담화에 대한 통일부 입장도 나왔죠?

[기자]
통일부는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우리 측의 대화 제의를 일축했지만 통일부가 다시 한 번 북한이 대화의 길에 나설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통일부는 또 북한이 현 정세 악화의 원인과 책임이 자신들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오히려 우리와 미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등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에 대해선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이어 북한이 최근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심각한 식량난 속에서도 도발과 위협을 지속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 더욱 심화될 뿐이라는 점을 재차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최두희입니다.



※ '당... (중략)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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