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오후 쏜 대륙간탄도미사일은 '화성포-15형' 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도 담화를 내고 남조선은 상대할 의향이 없다면서도 적대적인 행동에는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어제 발사한 ICBM의 구체적인 재원이 나왔네요.
[기자]
오늘 아침 조선중앙통신에서 구체적인 재원이 나왔습니다.
통신은 어제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형'을 최대 사거리 체제로 고각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천15초간 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동해 공해상의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미사일총국이 이번 발사훈련을 지도했고, ICBM 운용부대 가운데 제1 붉은기 영웅중대가 동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8일 신형 ICBM인 '화성-17'형을 발사한 구분대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번 훈련에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 여부는 뚜렷하게 언급되지는 않았는데요.
북한은 이번 훈련이 사전 계획없이 어제 새벽에 내려진 비상 화력 전투 대기지시와
어제 오전 8시 내려온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즉 김정은 위원장의 명령서에 의하여 불의에 조직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달 한미 연합 훈련을 앞두고,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도 나왔네요?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오늘 아침 담화를 냈습니다.
김 부부장은 적의 행동을 주시할것이며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조선을 상대할 의향이 없고,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미국을 향한 비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한반도 정세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유엔 안보리 이사회에 대한 미국의 전횡을 허용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화가 열려있다는 헛소리를 걷어치우고, 북한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 모든 행동을 중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남한에 대해서도 결국,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내놓은 것은 지난달 27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을 비난한 이후 23...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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