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뮌헨안보회의 개막...젤렌스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 YTN

2023-02-18 17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각료급 국제안보회의인 독일 뮌헨안보회의가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1년째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주요하게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의 무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곧 1년이 되는 가운데 안보분야 국제회의인 독일 뮌헨안보회의가 개막했습니다.

40개국 정상 등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변화된 핵질서 등 전 세계 안보 지형을 논의합니다.

뮌헨안보회의 의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법의 지배'와 '힘의 논리' 사이의 싸움으로 규정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하며 무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은 올해 반드시 몰락할 것입니다.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함께 그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속한 전차 지원과 유럽연합의 국방비 증액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숄츠 총리는 확전은 피해야 한다며 전투기 지원엔 선을 그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가능한 최상의 지원을 제공하는 것과 원치 않는 확전을 피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커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등도 참석합니다.

중국 정찰풍선으로 조성된 관계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양자 외교회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도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동유럽 폴란드를 방문합니다.

폴란드는 전쟁이 난 이후 우크라이나에 38억 달러, 약 5조 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을 했고 또 우크라이나 난민 150만 명을 받아들이는 등 사실상 병참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하는 기간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가 깜짝 폴란드로 건너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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