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지분을 둘러싼 하이브와 SM 현 경영진의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외신도 K팝 산업 판도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SM의 지분 인수는 하이브가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할 기회라면서도 독과점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SM 인수전을 두고 주요 외신들은 무엇보다 거대 기획사의 탄생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CNN은 하이브의 SM 인수는 한국 내 음악산업 지배력 강화와 함께 해외 진출 확장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K팝 해외 유통업체 DFSB 콜렉티브 버니 조 대표를 인용해 하이브의 SM 인수는 "K팝 산업 역사상 가장 큰 '원투 파워 펀치'라고 보도했습니다.
버니 조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이브가 K팝 거장에서 대중음악의 거장으로 떠올랐다며, 소니, 유니버설, 워너 뮤직 등 빅3 메이저 음반사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하이브가 이번 거래로 최대 경쟁사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더 많은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빌보드도 하이브가 BTS를 넘어 음악 산업의 차세대 메이저 플레이어로 도약하고 있다고 전했고
로이터도 이번 인수가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하이브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그러나 현 SM 경영진에 우호적인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를 인용해 하이브가 SM을 인수할 경우 K팝 시장의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함께 전했습니다.
K팝의 전 세계적 인기에 두 공룡의 싸움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SM 이성수 대표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수만 씨가 제기한 SM 신주·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과 다음 달 말 SM 주총을 변곡점으로 분쟁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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