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와 만나 반도체 관련 양국 기업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박 장관은 미래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의 공급망 안정과 회복력 강화를 위해 한국 정부가 관련 국가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반도체 분야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닝크 CEO는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ASML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앞으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박 장관은 네덜란드 외교부, 국방부가 출연한 네덜란드 1위 싱크탱크인 클링헨달 연구소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개방적인 경제 체제인 한국과 네덜란드는 다중 위기를 헤쳐나갈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한 양국이 인태 전략을 연계해 협력할 잠재력이 크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네덜란드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고, 디지털 혁신, 반도체 분야 양국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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