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애들레이드에서는 매년 남반구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제가 열립니다.
여기에 한국팀들이 처음으로 참가합니다.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원도 민요인 정선아리랑이 흘러가나 싶더니 이내 빠른 현대 리듬으로 갈아탑니다.
음악과 춤, 타악, 영상 등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공연 때 소개된 작품입니다.
우리 전통 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뮤지컬 퍼포먼스가 올해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에 섭니다.
[윤정환 / '아리 아라리' 연출 : 한마디로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즐겁게 관객들이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습니다.]
개그를 기반으로 한 아이돌 그룹 '코쿤'과 지난 2018년 국제 2인극 페스티벌 작품상을 받은 연극 '흑백다방'도 출전합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델로'를 모티브로 한 신체극에는 걸그룹 I.O.I 출신의 임나영, B1A4의 전 멤버인 차선우 등 한류스타들이 배우로 참가합니다.
[임나영/ '헬로 더 헬: 오델로' 배우 : 해외에 가서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더더욱 영광이라 생각하고 또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순간인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기대해 주세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에는 올해 6,0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1,200개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연극과 코미디, 서커스, 시각 예술 등 온갖 장르의 공연 예술을 아우르는 자리입니다.
64년 전통의 남반구 최대의 축제인데 한국팀 참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은정 / 한국팀 예술감독 : 남반구에서 코리아 시즌을 처음 진행하는 데에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저희도 우리나라도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유럽이나 북미는 가는데요. 남반구에는 잘 진출을 못했었어요.]
지난 17일 개막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축제인데 '코리아 시즌'은 다음 달 7일부터 18일까지입니다.
최근 몇 년간 K-컬처가 세계를 호령한 덕에 우리 공연팀에 대한 현지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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