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기도' 통했나"...잇따르는 '기적의 생환' / YTN

2023-02-17 6

이른바 '골든 타임'은 지나갔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되길 바라는 세계인의 기도는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애틋함이 전해진 듯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기적의 생환'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루바두산 정상에 서 있는 예수상이 튀르키예 국기 무늬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곧이어 시리아 국기 문양으로 바뀝니다.

세계인의 마음을 담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기도합니다.

경기 시작 직전, 관중 수만 명이 일제히 침묵합니다.

선수들은 서로서로 팔을 두른 채 희생자를 애도합니다.

재앙을 겪는 튀르키예, 그리고 시리아와 함께한다는 의식입니다.

박수 소리와 함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구조된 12살 소년

지진 발생 열흘을 훌쩍 넘긴 260시간 만의 기적입니다.

바로 2시간 전, 깊게 파인 잔해 속에서 42살 여성이 살아나옵니다.

248시간 동안 죽음과 맞섰던 소녀는 놀랍게도 의식이 또렷합니다.

[알레나 올메즈 / 생존 소녀 : 먹거나 마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고, (정신을 산만하게 해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 확률은 계속 떨어집니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구조 소식과 전 세계인의 바람은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주는 버팀목입니다.

[하바 캄치 / 실종 소녀의 할머니 :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여기서 기다리다가 얼어 죽더라도 손녀를 찾고 싶어요.]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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