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충북 충주에서 구출된 초등학생 실종 사건과 관련해 당시 현장에서 체포된 50대가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방법원은 오늘(17일) 오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김 모 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혐의는 형법상 감금과 실종 아동법 위반 등입니다.
김 씨는 지난 11일 강원도 춘천에서 집을 나선 11살 초등학생 A 양을 서울로 불러 차에 태운 뒤 충북 충주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가 닷새간 감금한 혐의입니다.
김 씨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A 양에게 '잠을 재워주겠다'고 유인했으며, 실종신고 후 공개수사를 벌인 경찰은 A 양이 가족에게 문자메시지로 위치를 알린 이후 현장에서 김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양은 현재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 양 상태가 호전되면 구체적인 범행을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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