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1,300원대 육박
美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로 긴축 장기화 우려↑
주식시장 ’출렁’…코스피 1.12% 하락 출발
낙폭 줄였지만 하락세…코스닥도 하락 출발
오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코앞까지 올랐습니다.
미국이 긴축을 지속할 거란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은 출렁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먼저, 환율부터 알아보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환율이 1,290원대에 진입한 이후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98.3원입니다.
1,3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7.1원 오른 1,291.9원으로 개장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밤사이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데 따른 거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안전 자산인 달러의 인기도 올라간 겁니다.
주식 시장은 어떤가요?
[기자]
네, 미국발 물가 불안 소식에 시장은 출렁였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12% 내린 2,447.66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2% 가까이 상승 마감하며 2,480대로 올라섰는데 하루 만에 내려앉은 겁니다.
다만 지금은 다시 2,450 후반까지 회복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는데 아직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1.23% 내린 775.03에 출발했는데 현재 소폭 상승해 776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예상치를 웃돈 생산자물가지수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밤사이 뉴욕증시도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78%, S&P 500지수도 1.38% 떨어졌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기준금리가 5%를 넘어야 한다'는 데 힘을 싣는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며 시장에 부담을 더한 거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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