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사독재 규탄대회 시작…李 영장청구 비판
與 "규탄대회로 진실 못 가려…사법 판단 받아야"
여야, 체포동의안 표결 등 위한 본회의 날짜 협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여야 신경전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사법적 진실을 못 가릴 것이라며 맞불 공세를 펼쳤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시작했죠?
[기자]
네, 검찰의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민주당은 조금 전부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 돌입했습니다.
국회 본청 앞 계단에 소속 의원과 전국 지역위원장, 당직자, 보좌진 등이 모였는데, 민주당은 천오백 명가량이 모인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구호제창과 의원들의 규탄발언 이후 이재명 대표도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겨냥한 비판 발언을 이어갑니다.
규탄대회에 앞서 민주당은 전국 지역위원장이 모인 연석회의도 진행하면서 여론전에 집중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민생을 챙기라고 주어진 권한으로 정적을 쳐내고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며 검찰 영장의 부당함을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당 파괴를 하겠다고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폭거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싸워야 하는 것은 이재명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곧추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에선 규탄대회로 진실을 숨기거나 바꿀 수 없다며 이 대표가 법조인답게 당당히 사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때 면책 특권 포기를 공약으로 내건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적 절차에 따라서 엄정하게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따라서 판단할 일이지, 무슨 당론으로 정치 탄압이네, 아니네, 정치적인 문제로 끌고 갈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상정과 표결을 위해선 두 번의 국회 본회의가 필요한데 여야 합의로 확정된 날짜는 오는 24일 하루뿐입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들에게 오는 27일 추가 본회의를 여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면서, 23일 본회의를 제안...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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