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대표 또 구속영장...이번엔 청담동 의혹도 포함 / YTN

2023-02-17 1

경찰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에 대해 다시 한 번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됐던 한동훈 장관 자택 무단침입 혐의에 더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스토킹한 혐의까지 적용됐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을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섰던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한 장관 집을 찾아간 건 모두 취재 활동의 일환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진구 / '더탐사' 대표 (지난해 12월) : '청담동 게이트'를 취재하고, 고위공직자 차량을 추적한 것을 스토킹 범죄로 신고한, 그를 통해 압수수색까지 이뤄진 사태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려고 했던….]

당시 법원은 구속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영장을 기각했고, 강 대표는 불구속 수사를 받아왔는데, 두 달여 만에 다시 구속 위기에 놓였습니다.

경찰이 이번엔 강 대표가 한 장관의 자택에 간 이유로 든 '청담동 술자리 의혹', 또 한 장관을 추적한 것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겁니다.

앞서 강 대표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들과 함께 서울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또, 퇴근하는 한 장관을 차로 따라붙었다가 스토킹 혐의로도 고소됐습니다.

경찰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허위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제보 녹취록에 등장하는 첼리스트 A 씨가 거짓말을 했던 거라며 입장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 대표의 혐의가 인정되고, 증거를 없앨 우려도 크다고 판단해 다시 영장을 신청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탐사 측은 첼리스트 A 씨가 회유나 압박을 당해 말을 바꾼 거라고 보고 있다며 경찰이 또다시 구속 수사를 시도하는 건 청담동 술자리 추가 취재를 막기 위해서라고 반발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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