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적으로 구조된 태국 '동굴 소년', 최근 영국서 사망 / YTN

2023-02-16 267

지난 2018년 동굴탐험에 나섰다가 2주 넘게 동굴에 갇혀 있다 극적으로 구조됐던 소년이 최근 영국에서 숨졌습니다.

BBC 보도에 따르면 17세 소년 둥펫치 프롬텝의 어머니가 고향 치앙라이주의 한 사원에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태국 언론은 이 소년이 머리 부상으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프롬텝이 지난 12일 기숙사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이틀 뒤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프롬텝은 지난해 말부터 영국의 축구 아카데미에 등록해 선수의 꿈을 키워가던 중이었습니다.

이 소년은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에 축구 아카데미 장학금을 받았다고 알리며 "나의 꿈이 실현됐다"고 기뻐했습니다.

프롬텝을 비롯한 13명의 태국 소년들은 지난 2018년 치앙라이의 탐루엉 동굴에 폭우로 갇힌 지 17일 만에 코치를 포함해 전원이 기적적으로 구출되는 드라마를 썼습니다.

소년들은 코치의 지도에 따라 명상을 하며 배고픔과 공포를 이겨내 화제가 됐고 이후 이들의 이야기는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프롬펩은 유소년 축구팀 주장으로서 당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다이버의 횃불 불빛에 포착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당시 함께 했던 동료들은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 동료는 "잘 자, 친구. 우리 13명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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